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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은누리, ‘좌수영수군, 절영도 사냥을 나가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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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좌수영수군, 절영도 사냥을 나가다’ 표지. 동래부 고지도 바탕 위에 장수가 말 타고 사냥하는 장면을 담았다



도서출판 은누리가 ‘좌수영 수군, 절영도 사냥을 나가다(저자 박하)’를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좌수영 수군이 절영도로 사냥을 나간다고?”

“월남전에 스키 부대로 참전했다”는 말처럼 생뚱맞게 들린다. 하지만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해상 출동에서부터 절영도 상륙 후 몰이사냥까지 모든 과정이 ‘연대 전투단 훈련’처럼 합동 군사훈련의 하나였던 것! 모든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묘사한 내용이 장편 서사시다. 노계 박인로의 선상탄(船上嘆)이 수군 병사 1인의 감상이라면 이 시는 좌수영 수군 전체가 주인공인 셈이다. 흥미진진한 이 시의 해설은 내용 가운데 한 꼭지다.
 
영욕 없는 역사가 어디 있겠는가? 부산의 역사 역시 그렇다. “향 싼 종이 향내 난다”는 말이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해 나라 역사든 향토사든 간에 진취적인 기상을 발굴하는 일, 또 그 기상을 현창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가 아니겠는가? 이 책은 지금도 일제강점기 역사를 두고 ‘피해자 코스프레’나 하는 일부 위정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으로도 읽힌다.
 
부제는 ‘옛 詩 따라 다시 부산산책’이다. 바다, 강, 산이 어우러진 고장, 즉 삼포지향(三抱之鄕 부산을 무대로 한 한시(漢詩)를 해설하고, 저자가 지은 시편들도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을 ‘부산 문화의 DNA 찾기 프로젝트’라고 한다. 부산의 전통문화에 대한 기존 상식과는 전혀 결이 다르다.

◇책 소개

저자는 건설 엔지니어이자 시인이다. 재능기부로 부산시인 편집위원과 부산초량왜관연구회 정기 간행물 ‘새띠벌의 메아리’ 편집장을 맡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계간 부산시인, 새띠벌의 메아리 등에 연재한 글과, 매주 일요일 동호회 밴드에 ‘절절漢詩’란 이름으로 연재했던 글 일부를 엮은 것이다. 이들 원고 가운데 부산 편만을 골라 수정 보완했다. 공학도 출신의 눈으로 본 우리 부산 역사와 문화! 신선하기도 하고 자못 도발적이다.

◇목차

[1부] 부산의 바다

- 해운대
- 동백섬 야화
- 태종대 유람
- 몰운대
- 남만에서 들어온 종이
- 선상탄과 부산포
- 경상좌수영 수군, 절영도 사냥을 나가다
- 영도다리의 숨은 전설
- 유배 온 선비, 초량왜관을 그리다

[2부] 낙동강 시편

- 황산강에서 읊다
- 소금 굽는 집
- 명지의 소금 굽는 연기
- 칠점산을 아시나요, 황산강을 아시나요
- 을숙도 철새의 말

[3부] 금정산 옛노래

- 금정산성
- 금정산 아래 동래성 있네
- 동래관에 들다
- 봉래별곡과 동래부사 정현덕의 세계관
- 열어라 동천!

[4부] 동래온천·기장군 기타

- 동래온천에서
- 동래성의 그날
- 동래 태평원에서
- 동래 학춤
- 장전구곡가

◇저자 소개

1) 학/경력

- 부산대 건축공학과 박사 과정 수료
- 부산시인 편집위원
- 주식회사 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부사장
- 은누리디지털문화원 이사장
- ‘새띠벌의 메아리’ 편집장(부산초량왜관연구회, 2014년~ 현재)

 2) 저서

- ‘북한의 도시를 미리 가봅니다’
- ‘낯설어도 훈훈한 페르시아 실크로드를 가다’
 - ‘실크로드 차이나에서 일주일을’
- ‘인프라의 걸작들’
- ‘건설엔지니어의 도전’
- ‘초고층빌딩 홀로 도시를 꿈꾸다’
- ‘건설상품 100선(공저)’
- ‘세계를 향한 부산의 비전’
- 시집 ‘그래도 도시예찬’ 외3권

3) 공훈

2020 국토교통부 장관상

도서출판 은누리 개요

도서출판 은누리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역사 관련 책을 펴내고 있는 1인 출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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