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Tips

어깨 통증의 원인 질환과 적절한 예방 및 치료법

노하유 0 459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깨가 아프면 일반적으로 “오십견”을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깨 회전근개 파열, 근막 통증 증후군, 석회성 건염 등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목 디스크 증상으로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요즘 직장인들이 반복적으로 컴퓨터 작업을 한다든지 어깨를 많이 쓰는 동작을 하면 인대의 손상 등으로 어깨에 통증이 올 수 있다.

30대 이후부터 주로 많이 발생하는 어깨 통증의 원인 질환과 적절한 예방 및 치료법을 알아보자.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확인된 다른 원인이 없이 어깨 관절의 능동적 수동적인 운동 범위의 제한을 가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이며 주로 50대에 발병한다고 해서 일명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발병원인은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연부 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생각되며 이 밖에 장기간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않은 후나 또는 어깨 관절의 외상, 당뇨병, 수술 후 견관절 주위 조직 유착에 의해서 올 수 있다.

증상은 처음에는 어깨가 가끔 아픈 것으로 시작되어 점점 악화되어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 잠자는 것이 힘들 정도로 야간통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아프지 않지만 팔을 등 뒤로 돌리거나 위로 올릴 때 특정 부위가 아프며 심하면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고 벗을 때 심한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 즉 어깨관절 운동이 모든 방향으로 제한을 받는다.

치료는 환자에게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음을 확신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평균적으로는 1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약물 요법으로 통증을 경감시키고 운동요법(진자 운동)으로 시작하며 통증이 감소된 경우에는 손가락으로 벽을 잡고 올라가는 능동 보조 운동을 권장한다. 압통이 있는 부위에 국소 진통제 및 스테로이드 제제를 국소 주사해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보존적 요법에 효과가 없을시 수술적 요법을 시행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거의 대부분 견관절 전방탈구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 외상의 병력이 있으며 주로 상완골 대결절의 인대 부착부에서 일어난다. 이중 약 95%에서 견봉하 충돌이 동반되어 있어 퇴행성 변화가 회전근개 파열의 필수적 선행조건이다.

증상은 본인 스스로 팔을 어깨 위쪽으로 들 수가 없고(어깨 위쪽 이외의 다른 방향으로는 운동이 비교적 수월하다)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주어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진단은 단순 X-ray 소견은 정상이므로 이학적 검사로 파열이 의심되면 MRI 검사나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치료는 50% 이내로 뜯어진 부분 파열의 경우는 보조적 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만으로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며 보조적 치료에 증상 호전이 없거나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 및 전방 견봉 성형술을 시행한다.

근막 통증 증후군은 ‘근막’이라는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 또는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있어 이를 자극받아 통증이 생기는 병으로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로 유발된다. 통증이 있는 근육은 다른 근육에 비해 과도하게 긴장되기 쉽고 딱딱하게 굳어 있으며 누르면 통증이 생길 뿐만 아니라 주변 부위에서도 통증이나 저린감 등을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통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주위로 통증 유발점이 퍼져 통증의 범위가 넓어지고 만성화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진통제, 스트레칭, 동통점 차단술 주사, 물리치료 등)를 통해 병의 진행과 재발을 막도록 해야 하며 또한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치료와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깨가 원인이 아닌 목 디스크 증상으로 어깨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므로 이에 대한 검사도 필요로 한다.

출처 : 인천중앙병원 정형외과장 최보열 

0 Comments
제목
카테고리
투데이포스팅